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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참가자 후기] 공감 대화로 만드는 양성평등「존중의 언어, 평등의 시작」후기

페이지 정보

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-08-11 14:13 조회53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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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년 양산시 양성평등 문화확산 및 양성평등 촉진사업

공감대화로 만드는 양성평등 존중의 언어, 평등의 시작

주최:양산시 여성청소년과

주관:양산가족상담센터

 

비폭력 대화, 나를 돌아보는 시간

 

황서영

가끔 재미있거나 유용한 정보가 있나 하고 양산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뒤지곤 한다. 그러던 5월의 어느 날, ‘비폭력 대화강의 안내를 발견했다.

이 대화법에 대해서도, 강의를 기획한 양산가족상담센터에 대해 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었지만, ‘비폭력 대화라는 이름이 주는 호기심 하나로 신청서를 작성했다.

신청서를 보낸 지 약 한 달 후, 막상 첫 시간이 다가오자 어떤 사람들이 이 강의를 듣는 걸까 싶어 긴장 이 되었다. 혹시 거친 언행으로 이런 교육을 권고받은 사람들이 오는 건 아닐까? 하는 터무니 없는 상상도 곁들여졌다. 하지만 곧 불안함은 걷히고 기대하는 마음이 커졌다. 일단 처음 방문한 센터 직원분들이 너무 나 살갑게 맞아주셔서 내가 올 자리가 맞나 걱정하던 마음이 바로 녹았다. 강의실의 중앙을 향해 동그랗게 배치된 좌석도 처음엔 어색하고 부담스러웠지만,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니 금방 몰입되어 버렸다. 오히 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경험이 참 귀하게 느껴졌다. 함께하는 분들의 수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기대를 듣다 보니 점점 더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. 다들 다른 배경과 생각으로 이 수업을 신청했지만, 바라는 것은 비슷했다. 내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 고 싶은 마음이 둘러앉아 있었다.

수업을 통해 비폭력 대화는 나를 이해하고 상대방에게 진정으로 공감하며 서로 연결되는 방법이라는 것을 배웠다. 이를 위해 관찰, 느낌, 욕구, 부탁의 과정을 통해 나를 살피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 보았다. 대화의 기술에 대한 부분도 있었지만, 비슷한 말을 하더라도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자신과 상대방을 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신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. 강의 중에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많 아 평소 나의 언어 습관에 대해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, 익숙하게 내뱉던 말 속에 나의 판단, 감 정, 생각, 욕구가 모두 뒤섞여 있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. 수업을 이어가며 지난해에 다툼이 많았던 남 편과의 대화가 거듭 떠올라 반성을 좀 했더랬다. 조금 더 일찍 이 수업을 만났더라면 우리의 대화도 조금 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.

사실 6주간의 수업만으로 배운 것을 일상에 녹여내는 것은 어렵겠다고 느끼던 차에, 연습모임이 있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. 연습을 위한 모임과 교재까지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서, 배움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도록 돕는다는 인상을 받았다. 무엇보다 좋은 인연들과 이 익힘의 과정을 함께 이어 나갈 수 있어서 정 말 기쁘다. 더 다양한 사람들이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, 주변 사람들과 조금 더 다정하게 연결되 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.

 

 

 

2026. 08. 11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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